인천시ㆍ검단주민총연합회 ‘2025년 매립지 종료’ 재확인
인천시ㆍ검단주민총연합회 ‘2025년 매립지 종료’ 재확인
  • 김갑봉 기자
  • 승인 2020.01.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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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인천서북부지원ㆍ검단~일산대교 도로 등 현안 점검
검단주민총연합회, 일부 미흡하지만 소통하려는 모습에 감사표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검단주민들과 현안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20일 오후 시청에서 검단주민총연합회와 면담했다.

면담 취지는 2018년 12월 진행한 간담회 이후 1년여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검단지역 현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검단주민총연합회에선 이태림 회장과 백진기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시에선 박 시장을 비롯해 검단 현안과 관계가 있는 시민정책담당관, 매립지정책개선단장, 법무담당관, 도시개발계획과장, 도로과장, 교통정책과장, 에너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과 검단주민총연합회 간담회
박남춘 시장과 검단주민총연합회 간담회

검단주민연합회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와 수도권매립지 내 수소융복합단지조성 등을 반대하고 있고, 검단신도시 앵커시설 투자유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 시장과 시 담당부서 과장 등은 주민연합회가 사전에 요청한 현안사항 11건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의 주요 논의 내용은 ▲검단신도시 인천서북부지원청(인천지방법원 지원과 검찰청 지청) 유치 ▲검단신도시 남측 스마트위드업(도시지원시설 50만3899㎡와 물류유통단지 19만7550㎡) 유치계획 ▲검단신도시와 일산대교를 연결하는 국지도98호선(3.1km 구간 4~6차선, 사업비 1051억 원 2021년 준공) 도로계획 진행 현황 ▲검단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개설(2024년 개통) 등이었다.

아울러 주민들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진행 상황을 물은 뒤, 시가 2025년 종료 입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고, 2020년 예산 편성 당시 논란이 일었던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 예산을 매립지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사용처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서는 시와 주민들의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와 주민들은 지난 16일 진행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정책 숙의를 위한 주민 대책토론회’ 때 나온 매립지 종료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뒤,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2015년 6월 4자(인천시ㆍ서울시ㆍ경기도ㆍ환경부) 합의에 따라 2025년 3-1공구 매립장 사용 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올해 5월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12월에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 뒤 2021 ~ 2022년 기본ㆍ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3~2025년에 자체매립지 조성 공사를 진행해 2025년 12월에 사용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단주민들은 일부 확실한 답변을 듣지 못한 주제도 있지, 검단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소통하려는 박 시장과 공직자들의 모습에 감사를 표시했다. 주민들은 선거철 계획에 끝나지 않고 성과를 낼 수 있게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간담회 이후 박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매립지를 종료하겠다는 시 방침에 발맞춰 주민들이 적극 협조 할 것이라는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또 “매립지특별회계에 대한 주민감시 기능강화 요청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수 있게 함께 검토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현안 설명에 대해 모두 만족하진 못했더라도 대화는 소통의 시작인만큼, 이후 더 근접한 답을 만들어 가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