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노인학 전공 개설
정원 8명, 접수 마감 22일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한국사회가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이 인천 지역 최초로 노인학 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인하대는 올해부터 정책대학원 노인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3월 첫 강의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학기 노인학과 모집 정원은 8명이며 노년생물학, 노년심리학, 노년사회학, 노인병학, 노년 사회복지학 등을 연구한다. 접수 마감은 22일,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이다.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이 노인학과를 신설했다. 

인하대학교는 노인학과를 신설하고 노인학개론과 노인학실습, 노인학세미나 등 필수과목 3개와 노인정책과법률, 노인과 경제생활, 사회참여, 노인정신건강과 상담, 노인과 가족관계, 노인과 성(性), 노인과 죽음 등 15개 선택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년생물학에서는 노화에 따른 세포 조직, 생리 변화 등 노화 자체를 다루며 노화를 지연하는 방법을 찾는다. 노년사회학 강의에서는 연령 변화에 따른 주요 사회제도의 역할과 지위를 살핀다. 인하대는 노년 사회복지학 강의를 통해 노년기 경제·심리적 안녕과 인간관계, 가족 등의 문제를 사회복지 관점에서 연구할 예정이다.

김진영 인하대 정책대학원장은 “이번에 신설한 노인학 전공은 ‘노인’ 자체를 연구하는 학과로, 국내 다른 대학에서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새로운 영역이다”라며 “빠른 노인 인구 증가로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대 흐름에 발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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