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의원 30%, 강남 3구 부동산 보유
“주택 매각해 부동산가격 안정 이뤄야”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정의당 이정미(비례, 인천연수구을 예비후보) 국회의원이 현 국회의원과 총선 후보는 서울 강남 등 부동산 과열지구에 보유한 추가주택을 처분해야한다고 16일 주장했다.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90명이 강남 3구(서초ㆍ강남ㆍ송파구)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강남 3구의 인구는 159만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지만,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국회의원 30%가 이곳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정미 의원은 “21대 총선 연수구을 선거구 예비후보 대부분이 강남 등 부동산 과열지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정작 선거구에서는 전세를 살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연수구 지역 발전을 말하기 어렵고, 고위공직자 다주택 매각을 국회에서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지난달 기준 8억2723만 원이다. 2017년 5억7677만 원에서 43% 이상 올랐다.

이정미 의원은 “연수구를 비롯해 인천 총선 후보들은 부동산 가격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강남 등 부동산 과열지구 추가주택을 매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 고위공직자의 거주 목적 외 다주택 보유를 금지하겠다”며 “소득과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부터 주거 기득권을 내려놓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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