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인천체육회관 건립’ 약속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강인덕 초대 민선 인천시체육회장이 16일 취임했다. 2023년까지 3년간 인천시체육회를 이끈다.

박남춘 시장은 강인덕 회장에게 인천시체육회 깃발을 넘겨주며 시체육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 회장은 800여 명이 참가한 송도컨벤시아 취임식장에서 “민선시대가 열린 인천 체육 발전과 체육인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남춘 시장과 이용범 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교육감, 안상수ㆍ정유섭ㆍ윤상현ㆍ박찬대ㆍ민경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길상 인천투데이 대표이사 등 인천 주요 언론사 대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자, 인천 군ㆍ구체육회장 당선자, 시체육회 임원과 종목 단체장, 체육인 등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강인덕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받은 정치적 시각을 의식한 취임 일성으로 “정치를 하려면 금배지를 달았을 것이다. 나는 뼛속까지 체육인이기에 앞으로 체육인들을 대변하는 책임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이 인천 체육인의 숙원사업인 체육회관 건립을 약속하고 오늘 업무 지시를 했다”며 참가자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강 회장은 “오늘에서야 75년간 관이 주도한 체육을 민간 주도 체육으로 전환했다. 100만 인천체육인과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남춘 시장은 강인덕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인천체육회관 건립을 약속했다.

박남춘 시장은 축사에서 “강 신임 회장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국회의원 시절에도 문화체육 분야 탈정치는 내 소신이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라며 “비로소 체육이 민간으로 전환된 것이 매우 기쁘고, 강 회장이 앞으로 모범을 보여 체육계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용범 의장은 “인천 체육 예산 지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강 회장뿐만 아니라, 군ㆍ구체육회장 당선자도 오셨는데 더불어 축하드리고, 앞으로 인천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시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체육행정을 기대한다. 이 자리에 인천의 학교ㆍ엘리트ㆍ생활체육 관계자가 모두 모였다. 이를 계기로 함께 소통하고 체육 발전의 미래를 열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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