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등 4곳과 업무 협약
LNG선박 건조 노하우 등 전수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홍경선)가 지난달 3일 한국선급 등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인천항 LNG예선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는 LNG예선 전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LNG예선 건조와 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여기관은 한국선급ㆍ한국해양수산연수원ㆍ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ㆍ인하대학교다.
업무협약서엔 ▲LNG예선 국산 모델화 등 연관사업 활성화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 검토와 안전성 확보 ▲친환경 선박 승선 인력 LNG 교육과 기술훈련 지원 ▲친환경 선박 기자재 국산화와 실증연구 ▲국내외 해상규제 관련 친환경 선박 발전방향 정보 제공 등이 담겼다. 이 업무협약은 선박 건조 시점인 2021년 6월까지 유효하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정부가 우선해 LNG선박을 발주하는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범사업을 잘 끝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사업이 LNG예선 표준모델로 활용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향후 선박 배출 미세먼지 저감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술 개발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보유 친환경 홍보선 ‘에코누리호’가 디젤유 대신 LNG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배출 물질 중 질소산화물 92%, 황산화물 100%, 분진 99%, 이산화탄소 23%가 감소하며, 연료비는 디젤유의 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