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동구, 부평구, 서구, 옹진군, 중구
18~19년 국비지원금 중 집행률 60% 이하
대책 마련 미흡하면 20년 신규사업 배제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 중인 군·구 6개 실적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김현미 장관)는 실적이 부진한 시와 군·구에 대해 사업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하게 하고, 미흡한 경우 2020년 신규사업 선정에서 배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인천시청 전경

국토교통부는 2017~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12개를 점검했다. 시는 계양구, 동구, 부평구, 서구, 옹진군, 중구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과 2019년 교부해준 국비를 기준으로 예산집행률이 60% 이하이기 때문이다. ▲계양구 ‘효성마을’ ▲동구 ‘패밀리-컬쳐노믹스 타운, 송림골’ ▲부평구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서구 ‘상생마을’ ▲옹진군 ‘백령 심청이마을’ ▲중구 신흥동 ‘공감마을’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실적이 부진한 곳을 대상으로 올해 1월 중 사업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흡할 경우 2020년 신규사업 선정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동구 창녕초교 일원 ▲미추홀구 제물포역 일원 ▲연수구 함박마을 ▲남동구 남촌동 ▲서구 가재울마을 사업을 준비 중이다. 국토교통부 발표대로라면 서구와 동구는 올해 신규사업 공모에 차질을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시 재생정책과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은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며 “도시재생뉴딜정책과 관련해 2020년 1차 시·도 간담회가 16일 열리는데, 이 간담회에서 사업실적이 부진한 곳에 대한 대책과 정확한 지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0년 신규사업은 정부 선정사업은 수시로 접수해 3월과 6월 12월에 선정하고, 시·도 선정사업은 공모해 9월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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