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지구 전역으로 확대
차상위 ‘청년 저축계좌’ 신설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운영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정책 중 구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정리한 ‘2020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14일 공개했다.

‘2020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는 5개 분야 4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부평구 홈페이지 ‘부평 홍보관 E-BOOK’ 메뉴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평구청 전경.

일반행정 분야 = 구정소식지 ‘부평사람들’과 주ㆍ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 안내문 등을 모바일 서비스로 병행 제공한다.

‘부평사람들’ 종이신문 내용을 별도 웹진 형태로 만들어, 카카오톡으로도 구독할 수 있다. 또, 주ㆍ정차 위반 과태료와 환경개선부담금, 민방위교육 통지서 등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부평구는 우편물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종이우편에 쓰이는 비용도 절감하며 우편 송달시간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십정1ㆍ2동에서 실시한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22개 동으로 확대, 부평구 전 지역에서 배움과 돌봄의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추진한다.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시ㆍ군ㆍ구청에도 신고센터를 설치해 신고자가 세무서와 시ㆍ군ㆍ구청 중 한 곳만 방문해도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복지ㆍ보육 분야 =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과 선정 기준을 완화했으며, 차상위계층 청년이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3년 뒤 1440만 원으로 돌려주는 청년 저축계좌를 신설했다.

또,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육아커뮤니티 공간인 ‘아이사랑 꿈터’를 제공하고, 십정2동과 부개2동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한다.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를 부평구청점과 부개점에 이어 십정동 열우물 경기장에 3호점을 설치한다.

월 소득 148만 원 이하 노인 단독가구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선정 기준액을 완화하며, 기존 노인 돌봄 사업을 개편해 개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장애인에게는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경제ㆍ환경 분야 =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을 비롯해 소공인 작업환경 개선 지원, 소상공인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지원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신규 지원책이 두터워졌다.

아울러 ‘신사업 창업 사관학교’를 설치해 예비창업자에게 6개월 과정 종합교육을 제공하고, 지난해 유치한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와 청년 활동 공간 ‘유유기지 부평’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한다.

이밖에 음식물쓰레기를 현장에서 줄일 수 있게 감량화기기를 설치하고,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한다.

안전ㆍ도시 분야 = 부평구 구민이라면 사고 지역에 상관없이 보장되는 ‘자전거 보험’ 제도를 시행하고, 빈집을 철거해 일정기간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는 빈집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고 녹지공간을 늘리기 위해 십정동과 청천동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고, 갈산근린공원에 둘레길을 만든다. 굴포공원 내 실외 배드민턴장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다목적 운동시설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ㆍ건강 분야 = 12세까지였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13세까지 확대하고, 난임 부부 시술비 지급액을 늘려 체외수정(신선배아) 시술비를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 기저귀ㆍ조제분유 지원을 확대하며, 보건소에서만 실시했던 ‘어르신 구강건강관리 교육’과 ‘감염병 예방 손 씻기 교육’을 청천보건지소에서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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