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2층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오는 17일 원도심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500원 공공독서실’을 개관한다.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한 ‘500원 공공독서실’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평구 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2층에 마련된 500원 공공독서실.(사진제공ㆍ부평구)
부평구 500원 공공독서실 내부 열람실 모습.(사진제공ㆍ부평구)

인천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이 ‘500원 공공독서실’은 부영로 25번길 7,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2층에 마련했다. 면적은 294㎡다.

열람대를 개방형과 개별형으로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개별 물품함과 백색소음기ㆍ산소발생기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독서실 기능을 강화했다.

한쪽에는 북 카페이면서 ‘미쓰비시 줄사택 작은 전시 공간’을 만들었다. 부평2동에 있는 미쓰비시 줄사택은 1938년 일본 군수공장에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이 살던 합숙소다. 건물이 줄지어 붙어있어 줄사택이라 불렸다. 차례로 철거돼 6채가 남았는데, 부평구는 4채는 철거하고 나머지 2채는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철거하는 사택 일부 동을 실측 조사한 뒤 기록화 보고서를 남겨 다른 장소에서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공공독서실 이용료는 500원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문의ㆍ070-4260-5007)

부평구 500원 공공독서실에 설치된 ‘미쓰비시 줄사택 작은 전시 공간’.(사진제공ㆍ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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