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고 주장 ··· 인천시 “소음 해소 등 주민에 더 많은 혜택위한 것”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자유한국당 이학재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을 즉각 착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자유한국당 이학재 국회의원(서구갑)이 같은 당 서구의회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즉각 착수를 촉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14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같은 당 서구의회 공정숙·권동식·김미연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전 시장이 2021년 완공하겠다고 발표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을 박남춘 시장이 2023년 완공으로 연기했는데 주민들에게 설명과 양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9년 안상수 전 시장 때 확정된 일반화사업이 2011년 송영길 전 시장 때 폐기됐는데, 박근혜 대통령 공약에 포함시키고 유정복 전 시장 때인 2015년 12월 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인고속도로를 이관받으며 다시 살아난 것”이라며 “그런데 박 시장은 2023년 완공을 예정했던 계획마저 뒤엎고 가좌나들목(IC)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를 지하는 고속도로, 지상은 일반도로로 만들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방식은 송영길 전 시장이 사업비가 1조2000억 원이나 드는 것으로 판단해 포기했던 사업”이라며 “중앙정부 승인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하는 방식으로 향후 사업을 완료하려면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기에, 더 이상 사업을 늦추지 말고 즉각 착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고속도로재생과 박장걸 주무관은 “착수를 서두르는 것 보다 소음 문제와 주민들에게 더 많은 공원 제공 등 혜택을 주는 것이 맞다는 판단 하에 추진하는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을 통한 국비 50% 지원 등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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