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최대 3000만 원, 총 11억 원 공급 목표
31일까지 선착순 모집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현석)이 설립한 소상공인 디딤돌센터가 ‘2020년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사업자를 모집한다.

센터는 올해 특례보증 11억 원 공급을 목표로 13일부터 제1차 사업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은 채권이 소각된 기업들의 재기를 위해 은행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서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역재단으로부터 보증지원을 받은 업체 중에 원금이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채권이 소각된 관리종결기업, 혹은 개인회생·파산·신용회복을 종료한 법적채무 종결기업 등이 대상이다.

보증지원 규모는 총11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이다. 보증한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100% 전액보증이다. 이율은 연 2.0% 고정금리이다. 또한, 선정된 업체는 경영지도 컨설팅 우대지원 2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별도 신용정보를 등록해 불이익정보 공유를 제한하고 신용평점 혜택도 부여한다.

인천재단은 지난해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으로 41개 기업에 10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16개 재단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재기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해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발맞춰 인천재단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재기사업자를 위해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적재적소에 신용보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성 인천재단 이사장은 “실패 경험이 있는 사업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재기의 발판을 다지는 경우가 많다”며 “인천재단은 공적보증기관으로서 일회성 보증지원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교육과 사후관리 등을 시행해 재기사업자들이 성공사업자로 거듭나도록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자 모집기간은 1월 13일부터 31일까지이다. 신청자는 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한다.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마감이 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디딤돌센터(www.icsinbo.or.kr, 032-728-1508)에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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