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골목 개선 사업 등
시민디자인단 200명 참여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시는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죄예방도시디자인이란 도시 환경을 설계할 때 범죄를 예방하는 구조로 시설물을 디자인해 범죄 심리를 억제하고 시민들의 두려움을 줄이는 기법을 말한다. 인적이 드문 곳에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반사거울 등을 설치하는 게 대표 사례다.

시는 인천지방경찰청과 업무 협업으로 범죄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많은 시민이 위험을 느끼는 구역을 표시한 ‘두려움 지도’를 제작하고, 시민디자인단 200명과 함께 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단계ㆍ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로 특성이 다른 점을 고려해 적절한 디자인을 담은 공통ㆍ신도시ㆍ원도심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올 상반기 중에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방범인증시설 설치 지원 사업, 안전ㆍ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후속 사업을 2022년까지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골목에 범죄예방도시디자인을 적용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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