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입장 배제하고 다양한 대응 모색”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테크노밸리에 검토 중인 광역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주민들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계양테크노밸리 폐기물 처리시설(계양 광역폐기물 소각장) 관련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반대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양동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 12일 준비모임을 진행하고 ‘계양소각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오는 15일 비대위 1차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귤현·동양동 주민을 기반으로 해서 박촌·임학·장기·상야·하야동 등 계양구 주민 전체의 참여를 목표로 하며, 계양 광역소각장 백지화를 위해 조직적인 대응과 지속가능한 주민 여론 수렴활동을 수행한다.

정치적인 입장은 배제하고 인천시·계양구·인천시의회·계양구의회 등을 통한 다양한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집행위원회 12명으로 구성하고 지역별 위원회와 분과별 위원회를 둔다.

비대위는 소각장 반대 서명부 활동과 반대 촉구 기자회견, 성명서와 논평 발표, 홍보 전단 배포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지역 국회의원, 청와대 국민청원과 인천시 청원운동, 피켓 시위와 시장·구청장 면담 등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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