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사장 이승우 전 본부장 내정...16일 인사간담회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승우 전 본부장 내정...16일 인사간담회
  • 김갑봉 기자
  • 승인 2020.01.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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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상임감사에 윤병석 전 시 노인정책과장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도시공사 사장에 이승우 전 본부장을 내정했다. 시의회는 16일 이승우 사장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간담회는 공기업 사장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간담회다. 박남춘 시장은 정무부시장한테만 적용하던 인사간담회를 취임 후 공기업 대표까지 확대했다.

박 시장이 이승우 전 본부장을 공사 사장에 내정하면서 인천도시공사는 10대에 이어 11대 사장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출신 인사가 맡게 됐다.

이승우 사장 내정자는 LH에서 신도시개발사업처장 등을 지냈고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참여했다. 그 뒤 지난 2015년 2월 ~ 2017년 7월 인천도시공사에서 사업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공사 사장 공모 때 같이 진행한 상임감사에는 예상대로 시 공무원이 내정됐다. 시와 공사는 윤병석 전 시 노인정책과장을 공사 상임감사로 내정했다.

이로써 시가 사장과 상임감사 인사를 마무리했지만 이번 11대 사장은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며, 반복되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5월 설립했고, 직전 박인서 사장까지 모두 사장 10명이 거쳐갔다. 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이들의 평균 임기는 1년 6개월이다. 그동안 임기를 채운 이는 한 명도 없다.

직원이 350명가량 되는 공기업을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함은 물론, 경영성과에 책임을 지는 사장이 1년 6개월마다 교체됐다

오죽하면 인천도시공사노동조합은 지난해 박인서 전 사장이 내정자 신분으로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칠 때 ‘도시공사 최초 3년 만기 사장’이 돼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바람은 1년 남짓 만에 무산됐다.

한편, 이승우 신임 사장은 우선 공사 사장을 지내다 현재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인서 부시장과 함께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아울러 인천도시공사의 굵직한 사업이자 LH와 협업하고 있는 검단신도시(LH 5 : 공사 5 지분)와 영종하늘도시(LH 7 : 공사 3)를 활성화 하고, 계양신도시(LH 7 : 공사 3) 사업의 안정적인 발판하는 게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