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재활용 선별시설 설비 개선 등 직원 제안 사업 82개 시행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상길)은 직원들이 제안한 환경기술 사업 82개를 현장에 적용하면 내년 연간 예산이 약 5억8000만 원 절감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공단 직원들은 환경기초시설 현장에서 연구하고, 환경기술 개발사업 82개를 제안했다. 사업 제안서를 토대로 사업 82개를 현장에 적용하면 내년도 예산 약5억8000만 원을 절감하고, 부가수익 약3300만 원이 발생할 수 있다. 공단은 사업 82개 중 우수 환경기술 사업을 5개 선정했고, 우수제안자에게 표창과 포상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

공단 직원들이 소석회 분무설비 구조개선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우수제안 1위는 현장 재활용 선별시설 설비ㆍ운영방법 개선으로 재활용품 매각수입을 연간 8000만 원 이상 증가시키고, 폐기물처리 비용 2000만 원도 절감하는 제안이 차지했다.

2위는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염화수소 배출가스 감소와 함께 약품비 약 8000만 원을 절감하는 소석회 분무설비 구조개선 제안이 차지했다. 3위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필요한 유량측정 정확도를 증가해 안정적인 하수처리공정에 기여할 수 있는 유량측정기술 개선 제안이 선정됐다.

한편, 공단은 2007년부터 시설운용 효율화와 직원들의 능동적인 운영개선활동 참여를 장려하는 제안제도를 운영해 우수제안 1700여 건을 현장에 적용해왔다.

공단 관계자는 “2020년에도 직원들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제안제도 운영과 개선활동을 지원해 환경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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