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출시 예정, 최대 13% 할인 효과
남동구·강화군 제외한 인천 군·구 지역화폐 도입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 부평구와 계양구가 지역화폐 ‘e음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13일 부평구와 계양구가 e음카드를 출시하기 위해 구 예산으로 각각 7억8300만 원과 5억500만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름은 ‘부평e음’과 계양e음‘으로 올해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인천e음'카드.

두 지자체는 시가 e음카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캐시백 이외에 추가 캐시백은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당초에는 추가 캐시백을 제공할 방침이었지만, 지역화폐 캐시백을 통일한다는 시 방침에 따라 캐시백 제공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지 않았다.

시는 월 결제액 30만 원 이하 사용자에게는 4%,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 사용자에게는 결제액의 2%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있다.

부평구는 다만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 결제한 사용자에게 추가로 캐시백 2%를 돌려줄 계획이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e음카드로 결제 시, 캐시백 제공뿐만 아니라 3~7% 즉시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매장을 말한다. 시는 혜택플러스 가맹점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부평e음과 계양e음 카드를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최대 13%(시 4%, 혜택플러스 7%, 구 2%)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혜택플러스 매장은 인천e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평구와 계양구가 e음카드를 출시하면 인천 기초자치단체 10곳 중 서구·연수구·미추홀구에 이어 5곳이 e음카드를 도입하게 된다.

시는 관계자는 중구와 옹진군도 e음카드 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추경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구는 평소 6%, 명절에는 최대 10% 할인을 제공하는 동구사랑상품권을 지난해부터 별도로 발행해왔다.

다만 강화군과 남동구는 e음카드 발행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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