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에너지 이용효율 극대화 목적
설치비의 70%까지 금리 1.8%로 융자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인천시는 산업체를 에너지 소비시설에서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사업 자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적은 산업단지가 많은 인천 특성을 고려해 신생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산업체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스마트에너지팩토리는 산업체 건물 지붕 등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 에너지 소비에서 효율적 이용으로 생산ㆍ판매 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일컫는다. 환경 훼손ㆍ피해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2019년 태양광발전 설치 전ㆍ후 모습. (사진제공ㆍ인천시)

시는 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 간담회를 열고 기술교류로 사업을 구체화해왔다고 전했다. 지원사업 예산은 15억 원으로, 고정금리 1.8%로 융자해준다. 태양광발전 설비(300㎾ 이하) 설치비용의 최대 70%(최대 3억4000만 원) 범위 안에서다.

시는 올해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사업자금 융자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태양광발전시설을 이용해 생산한 에너지를 판매하는 산업체뿐만 아니라, 자가 사용을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산업체도 포함했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 지원으로 초기 투자비용 마련에 부담을 갖는 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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