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검단ㆍ인천 KTXㆍ제3연륙교ㆍ평화도로 연내 착공
계양~부천ㆍ서인천~인하대 S-BRT 계획수립, 송도~가좌 트램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광역철도와 트램, S-BRT를 확충해 원도심 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새얼아침대화에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우선 올해 도로 정책으로 영종도 제3연륙교(영종~청라)를 착공하고, 영종도~신도 평화도로 또한 연내 착공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연내 공사 중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선(정거장 3개)을 상반기에 착공하고, 인천발 KTX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차 인천광역철도망구축계획 재검토 노선 안내도. (자료제공 인천시)

박 시장은 광역철도 정책 중 인천역(수인선)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와 제2경인선(수인선 청학역에서 분기해 남동구와 시흥을 거쳐 광명과 구로 연결),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연장, 인천2호선 일산연장, 인천2호선 신안산선 연결 등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열거한 철도 사업 중 제2경인선과 인천2호선 검단연장선은 현재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의 경우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울7호선 청라연장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하고 통합 발주해 2027년 개통에 차질 없게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인천에 선정한 S-BRT 시범사업 구간 2곳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원도심 트램 4개 노선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BRT(Super Bus Rapid Transit)’는 기존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이었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를 지하철 수준으로 향상시킨 최고급형 BRT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상지하철로 불리는 ‘S-BRT’를 도입하기 위해 ‘S-BRT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국내 5개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는데 인천에 ▲인천계양~부천대장 BRT ▲인하대~서인천(인천) 2개 노선이 포함됐다.

박 시장은 원도심의 경우 트램을 활성화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교통분야 ‘인천미래이음 2030’ 정채을 발표하면서 트램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당시 계양구 작전역에서 서구 루원시티와 미추홀구 도화동을 거쳐 수인선 인하대역까지 연결하는 구상을 제시했는데, 8일 오전 송도를 원도심과 잇는 트램을 포함해 원도심 트램 4개를 구상 중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송도에 우선 트램을 도입하고, 송도에서 시작한 트램이 원도심을 거쳐 서구 가좌동까지 이어지는 그림 그리고 있다”며 “인천3호선 구축이 국회의원 시절 공약이었는데, 관계부처에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해서 실현 가능성 있고 도시철도에 준하는 시설로 트램을 고민하게 됐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근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인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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