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취약계층 경제적 자립ㆍ일자리 지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등에 보증 공급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현석)은 새해를 맞아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한 포용적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신보는 먼저 인권ㆍ윤리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며 포용적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금융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등, 고객중심 서비스 전환과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사회적 가치 추진체계.(제공ㆍ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신보는 올해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225억 원, 일자리창출과 청년 스타트업에 300억 원, 저신용 소상공인에 125억 원 등 총 6100억 원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인천시에서 대출이자 최대 2%를 보전해주고 인천신보에선 보증료를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고객서비스 개선 측면에서는 인천신보 홈페이지에 예약상담 신청, 보증료 환급 조회, 채무 잔액 확인서 신청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 무(無)방문 연장 대상 확대와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 서류 간소화, 금융회사 위탁보증 확대를 시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종합지원을 위한 플랫폼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인천신보 내 소상공인디딤돌센터는 올해 개소 2년차를 맞아 지원기관 간 제도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 인천형 소상공인 성공 거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예비창업자에게 사업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전형 창업보육을 확산해갈 계획이다.

더불어 금융 취약계층 재도약을 위해 채무감면ㆍ소각ㆍ매각 등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에게 재창업 자금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신보는 1988년 설립 이후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와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보증 공급 8조3000억 원, 보증 잔액 1조20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돗물 ‘적수’ 피해 기업, 재정비촉진지구 등 재개발 지역에 위치하거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신규 보증 4700억 원을 공급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만들었다.

인천신보 관계자는 “설립 22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보증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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