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2000기에 한해 추진
인천시립승화원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가족공원의 회랑형 봉안담 2000기의 사용자격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성묘 편의 제공과 인천가족공원 친환경 장사문화 인지도 확산, 보다 많은 시민에게 이용 혜택을 주고자 인천가족공원 회랑형 봉안담 2000기는 지난 6일부터 인천 지역 주민이 아닌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인천가족공원 회랑형 봉안담 (사진제공 인천시)

봉안담은 벽이나 담 형태로 야외에 설치된 봉안시설이다. 봉안담은 ▲인천지역에서 이장하는 유골 ▲인천 외 지역 거주 사망자 중 인천지역 주민의 배우자, 자녀, 부모, 조부모 ▲인천 외 거주 사망자의 유골로, 그 부모, 배우자 또는 자녀가 인천에 10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경우에 사용자격이 있다.

이번에 사용자격을 확대하면서, 인천시립승화원 화장시설을 이용한 인천 외 지역 주민들도 인천가족공원 봉안담을 사용할 수 있다.

인천가족공원 봉안담은 2017년 개장해 외국인 봉안담과 부부형 봉안담 등 특화된 봉안담과 함께 회랑형 봉안담을 포함한 일반형 봉안담 3개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봉안담 사용자격을 확대해 인천가족공원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고인이 된 친지를 먼 곳에 모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동시에 세입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병석 노인정책과장은 “봉안담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인천가족공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쇨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외국 유명 도시 관광묘지와 같이 명소가 될 수 있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설공안 가족공원사업단(☎032-510-1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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