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1-2단계 공사 1050m 선석 내년 착공 예정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확대를 위해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확장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의 컨테이너 야적장. 야적장 뒤편이 신항 배후단지(약 80만평) 예정지다.

공사가 확장하는 컨테이너부두는 신항 1-2단계 구간에 해당한다. 현재 인천신항은 1-1단계(선석길이 1.6km)를 마친 상태로 한진과 선광이 각각 선석을 800m씩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1-1단계 부두가 2025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1-2단계로 선석 길이 1050m 규모의 부두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1-2단계 부두는 1-1단계 부두 양 옆에 건설된다. 공사는 5000억 원(부두 하부공사 3575억 원, 상부공사 1425억 원)을 투입해 4000TEU(1TEU는 6미터짜리 컨테이너 1대)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선석 3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부두 하부공사를 턴키공사(설계·시공 동시발주)로 발주하고, 하반기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 확장 사업에 이어 2040년까지 인천신항에 4000TEU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컨테이너부두 선석(길이 700m) 2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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