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첫 민선 회장 누가 될까?
인천시체육회, 첫 민선 회장 누가 될까?
  • 류병희 기자
  • 승인 2020.01.0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규생·강인덕·김용모 후보자 선거 각축전
8일, 400명 선거인단 전자투표로 결정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사진 왼쪽부터) 이규생, 강인덕, 김용모 후보자
(사진 왼쪽부터) 이규생, 강인덕, 김용모 후보자

시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 어떻게 뽑나

인천시체육회 첫 민선 회장 선거가 바로 코앞이다.

오는 8일 간선제로 치러지는 역사적인 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인천은 후보 3인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체육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김경술 부영주택 송도사업단장, 권상수 고잔고 교장, 배선용 전 논곡중학교 교사, 신원태 인천대 교수, 원현린 기호일보 주필, 윤종민 선관위 공무원, 이수권 시체육회 이사, 이호근 전 시교육청 행정국장, 함범진 법무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선거 관련 주무는 시체육회 사무처가 담당하고 있다.

선거위원들은 시체육회 이사들이 올린 추천 명단 9명을 현 회장인 박남춘 시장이 모두 위촉했다.

이번 첫 민선 회장은 간선제로 치른다. 인구 300만 명의 대도시인 인천은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40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꾸릴 수 있다. 인천시체육회 회장 선거인단은 총440명 대상자 중에서 동의 절차를 거쳐 400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명단은 비공개다. 

선거는 8일 오전 10시 문학경기장 내 인천시체육회에서 진행되며,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시간을 갖고 투표 방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격적인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전자투표 방식으로 현장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투표할 수 있다.

정치적 독립과 재정 안정화 등 공통 강조

첫 민선회장 선거에 후보자는 이규생, 강인덕, 김용모 후보자 3명이다.

전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을 지낸 이규생 후보자는 체육행정 경험을 앞세우며, 시체육회 법인화와 안정적 재원, 정치적 독립과 민간 실업팀 창단, 체육인 일자리 증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지낸 강인덕 후보자도 체육행정과 생활체육 전반에 대한 경험을 앞세우면서,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분야에 대한 지원 그리고 시체육회 법인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호 3번 김용모 후보자는 인천바둑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체육회 부회장과 초대 민선 구청장을 내세우며 체육조직과 경영 진단을 실시하고 특히 체육계 폭행, 승부조작 등을 근절하겠다고 했다.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구별한 정책 실행을 강조했으며, 특히 정치적 독립성과 안정적 재원 조달, 체육인 회관·센터 등 구심점 마련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전국적으로 치러진다.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치와 체육이 서로 분리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시장은 공식적으로 ‘선거 중립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