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약 4km 침범해 조개류 불법조업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정영진)은 4일 오전 10시 30분경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중국어선 22척은 퇴거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연평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사진제공ㆍ중부지방해양경찰청)

나포된 중국어선은 연평도 동방 약 16.6km 해역에서 우리 영해를 침범해(NLL 약 4km 침범) 서해 해저에 있는 조개류 등을 잡는 불법조업을 감행했다. 나포시 중국선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서특단은 나포 직후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해 단속요원, 중국어선 선원들, 선박을 소독ㆍ방역했으며, 현재 중국선원들에게 ‘영해 및 접속수역법’을 적용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서특단 관계자는 “2020년 새해 첫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를 필두로 우리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외국어선을 강력히 단속해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전 선봉에 투입된 '특수기동정'은 2019년 12월 24일 처음으로 연평도에 전진 배치돼 이번 중국어선 나포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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