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갑자기 줄어들어 사고날까 불안”
구, ”경찰합동단속 등 단속강화 할 것”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 주민들이 불법주정차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송도 센트로드 빌딩 앞이 불법주정차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송도 센트로드 빌딩 앞이 불법주정차로 인해 3차선 중 한 차선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민들은 연수구청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만, 해결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거주민인 노태윤 씨는 “차선이 갑작스럽게 줄어들어드는 병목현상이 일어나 사고가 날까 불안하다”라며 “불법주정차량들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피하기 위해 대각주차를 하고 있어 차선을 넘어서는 등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태윤 씨는 “이곳 주정차량들은 탑차, 대량 음식 배달 차량 등으로 대부분 고정적이다. 연수구는 지속적으로 주정차를 단속하고 있다고 하지만, 차들은 매일같이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하며 보다 주기적인 단속을 요구했다.

연수구 차량민원과 관계자는 “고정적으로 불법주차하는 차량을 따라서 새로운 차량들이 따라 주차하며 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연수구 차량민원과가 11월부터 12월 두달 사이 단속에 걸린 차량은 100건남짓이다. 구는 앞으로 경찰합동단속과 견인, 대각주차 방지를 위해 CCTV 위치변경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주정차 적발 시 4톤이하 승용차는 4만원, 4톤초과 승합차량에는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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