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3대 현안 해결 촉구 1만 명 서명운동도 전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민들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루원총연합회가 받고있는 ‘루원시티 3대 현안 해결 촉구를 위한 1만 명 주민 서명운동’.(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루원시티 주민단체인 루원총연합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 루원시티 제2청사 용지 앞에서 ‘제2청사와 지역 현안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단체는 “가정지구 입주가 완료됐음에도 수변공원 등 정상화를 위한 개선 상황은 답보 상태이며, 루원시티는 최근 분양이 완료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 사항인 생활숙박시설, 학교용지 신설 등 신도시 문제점들이 있음에도 관련 기관과 정치인들이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결의대회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단체는 ▲루원시티 제2청사 추진에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을 위한 공청회 개최와 조속한 추진 ▲루원시티 상업3용지 생활숙박시설 재검토 ▲루원시티 학교용지 확보와 신설 추진 ▲가정지구와 루원시티 인접한 승학공원 조성 추진 ▲서울도시철도 7호선 봉수대로역 신설 추가 검토 ▲방치된 가정지구 수변공원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단체는 결의대회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루원시티 3대 현안 해결 촉구를 위한 1만 명 주민 서명운동’에도 돌입했다. 3대 현안은 루원시티 제2청사 조기 착공, 상업3용지 생활숙박시설 대책 마련, 사라진 학교용지 복구 등이다. 지난 1일 현재 294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루원시티 주민들은 특히 상업3용지에 1500세대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학생 배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생활형 숙박시설은 인근 아파트의 일조권 침해와 학령 인구 수에 포함되지 않는 계획 인구 증가로 학교 과밀 문제 등이 유발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이달 중순께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 인근 상업3용지 2만5336m² 규모 토지에 49층짜리 5개 동을 신축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