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잇는 연도교 사업 무산
2년 동안 방치됐던 살꾸지 선착장 이용방안 모색 중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강화군 주문도와 볼음도, 아차도를 잇는 서도연도교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졌다.

강화군청 전경 (사진제공ㆍ강화군)

서도연도교 사업은 인천 강화군 서도면에 있는 주문도와 볼음도, 아차도를 잇는 연도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용은 총 740억 원으로 국비 518억 원. 시비와 군비 222억 원이다. 사업규모는 1.61km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2일 결과가 나왔는데, 0.5점에서 0.483점으로 점수가 미달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졌다”고 답했다.

서도연도교 사업이 무산되면서 2017년 준공된 주문도 살꾸지 선착장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주문도 살꾸지 선착장은 섬 자원개발을 위한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120억 중에서 국가가 80%를 부담하고 인천시와 강화군이 각각 10%씩 부담했다. 살꾸지 선착장은 2017년 준공 이후 이용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

강화군청 관계자는 “현재 주문도 살꾸지 선착장을 이용하는 항로를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6월에 용역이 끝난 후 섬 주민들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매표소와 대합실은 업체에서 건설해 강화군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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