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9일 사업설명회…4월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제공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세부 내용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내용이 담긴 공모 지침서를 30일 인천시와 경제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전문성을 확보한 종합병원과 기업,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내년 1월 9일 서울쉐라톤팔레스호텔에서 의료와 개발 분야의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공모 기간을 거쳐 3월 3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4월에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내용을 보면, 청라동 1-601 일원 26만1635㎡(7만9145평)의 토지에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구분해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을 포함하는 자유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했다. 단, 의료복합타운의 개발 취지를 살려 앵커 역할을 할 종합병원의 규모를 최소 500병상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청라국제도시에 명실상부한 최고의 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청은 당초 차병원 그룹과 사업이행협약(MOA)를 체결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추진해왔으나, 올해 4월 말에 개최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심의·의결돼 공모를 준비해왔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도.(제공 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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