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임순례)는 디아스포라영화제 수익금 전액을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한 후원금은 영화제 취지에 맞춰 국제 난민 보호와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순례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이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만나 디아스포라영화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후원증서를 받았다.(사진제공ㆍ인천영상위원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아시아 유일의 영화제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차별과 편견에 둘러싸인 소수자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영화로 공존과 화합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기념품 판매, 청소년 미디어 교육 등으로 수익금 총 269만7142원을 창출했다.

임순례 운영위원장은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만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후원증서를 전달받았다. 임순례 운영위원장은 “연말을 맞아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디아스포라 난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와 유엔난민기구는 영화제 체험부스 운영,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함께하며 연을 맺어왔다. 내년에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내년 5월 22~26일 인천 중구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열린다. 2월 9월까지 비경쟁부문 상영작 공모를 진행하며, 디아스포라를 주제ㆍ소재로 한 작품이면 장르 제한 없이 출품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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