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현안’ 시민청원에 답변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검단신도시 현안 관련 시민청원에 27일 답했다. 시민청원이 30일 이내 3000명 이상 공감을 받으면 시장이 답하게 돼있다. 시 홈페이지 ‘소통e가득’ 시민청원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7일 소통e가득 공식 홈페이지에 답변하고 있다. 

이 시민청원은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지난 5월 영상 답변에 이어 추가로 제기했다. 그 내용은 ▲2ㆍ3기 신도시 간 상생방안 ▲검단신도시 주변 주택공급 과잉 해소 ▲광역급행철도 김포-검단-계양-대장 연계 ▲앵커시설과 관공서 유치 등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 방안이다.

박 시장은 검단신도시 추진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검단신도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과 검단신도시 내 주택공급 과잉을 걱정하는 주민에게 답을 내놨다. 검단신도시, 서구 일원에서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 3기 신도시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민간 제안 도시개발사업을 검단신도시 택지 공급 일정에 따라 조정해 공급 과잉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 검단신도시 자족 기능을 높인 연구용역으로 3기 신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단신도시 내 앵커시설과 스마트위드업 구축 방안은 “구역별로 특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라며 “스마트위드업 부지에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을 위한 별도의 용역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서구 루원시티 내 인천지방국세청 신축과 이전, 인천시 행정복합타운, 100주년 기념도서관 건립 사업,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 유치 등, 인천 서부권역 행정ㆍ사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도 설명했다. 다만, 대학교 유치는 “검단신도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포함된다.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시는 인천1호선 101역사와 완정역을 거치는 인천2호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2021년 법정계획에 반영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철도와 9호선 직결 운행 사업과 검단-경명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은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시장은 “시는 GTX-D 노선 특정 지역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GTX-B 노선처럼 새로운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선정돼야한다”며 “GTX-D 노선 사업에 차질이 없게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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