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공모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
역세권 복합개발과 주변지역 재생 추진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시는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과 주변지역을 재생하는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의 거점 연계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조감도.(제공ㆍ인천시)

사업구상서를 보면, 인천시와 한국주택공사가 올해 3월 기본협약을 체결한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중앙시장, 화도진로 주변 상가, 주택가 등 주변지역에 재생사업을 시행하는 거점 연계 뉴딜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거점 연계 뉴딜사업은 공기업이 총괄사업관리자로서 거점사업과 재생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거점사업인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북광장과 송현자유시장에 분양주택과 청년ㆍ신혼부부 행복주택, 상업업무시설, 복합문화시설, 순환형 임대상가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주변지역 재생사업은 동인천역 주변 노후 상가 리모델링과 시설물 정비, 특화거리 조성, 특성화시장 육성, 지역상생 창업지원공간 조성, 문화융합창작소 복합개발, 구역 내부 가로 정비, 마을 미술프로젝트,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 1구역’은 인구 유출 등 도심 쇠퇴로 인해 2007년부터 개발을 추진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악조건으로 장기간 개발하지 못했으며, 주민들의 개발 요구 민원이 많았던 지역이다.

시는 사업구상서를 기반으로 내년 1월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국토부 최종 승인을 받아 국비 지원과 사업내용을 확정한 후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선정은 ‘동인천 2030 역전 프로젝트’ 비전과 사업의 필요성, 그동안 주민과 시가 함께해온 노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주민, 한국주택토지공사와 함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