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재개발, 시민의견 반영 방안 고민 중
원도심 재생, 인프라 중심 확산방안 고민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내정자가 원도심 재생사업과 도시 균형발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2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천의 균형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내정자는 상상플랫폼을 포함한 인천 내항재개발 사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내항 재개발 사업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필요하다면 시민과의 협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많은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인천도시공사가 내항재개발에 참여하면서 문제가 됐던 도시공사의 부채율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2019년 계양·검단 등 3군데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부채율은 230%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줄어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 내정된 만큼 도시재생사업과 ‘균형발전’에 질문도 이어졌다. 박 내정자는 “도시는 한번 손대면 30년이 간다”며 “그만큼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의 도시재생 사업은 이제 1년 2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는 큰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였다면 이제 곧 실행단계에 접어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해 “뉴딜사업처럼 단위별로 진행되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인프라 중심으로 확산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와 인천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입사 후 세종1본부장, 세종특별본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등 30년 동안 근무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 16일 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무부시장으로 확정됐고, 오는 27일에는 인천시의회와 인사간담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