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FA시장 마지막 대어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3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류현진이 4년 8000만 달러(한화 930억 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그 동안 MLB 7구단에게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 가운데 토론토의 구애가 가장 강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 역시 본인의 SNS에서 “류현진 4년 계약은 옵트 아웃 없는 계약이며,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행이 확정 된 류현진(사진출처 MLB 공식홈페이지)

22일 댈러스 카이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류현진은 사실상 FA시장에서 마지막 남은 대어 선발투수 였다. 토론토가 전력 보강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고, 이는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지난 6시즌 동안 126경기(125선발)에 등판해 740 1/3이닝을 던지며, 54승 33패와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지난 2019시즌에는 29경기에서 182 2/3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와 평균자책점 2.32로 평균자책점 타이틀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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