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나이' 박정권 코치, '인간 잠수함' 박종훈 선수 참여
희귀질환 어린이에게 마스코트 '와울' 인형 증정
병원 1층 로비에서 1시간 동안 팬 사인회 진행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병원은 오는 26일 프로야구 인천SK 와이번스 구단을 초청해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가을 사나이’ 박정권 코치와 ‘인간 잠수함’ 박종훈 선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팬 사인회에 앞서 인하대병원에 입원 중인 희귀질환 어린이들을 만나 직접 준비한 구단 마스코트 ‘와울' 인형을 선물하고 힘을 북돋을 예정이다.

사인회는 오전 11시부터 인하대병원 1층 로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팬들은 사인볼과 간식을 받을 수 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SK와 함께 2015년부터 ‘행복드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과 구단은 캠페인 참여 선수가 홈런이나 승리를 기록할 때마다 각각 50만 원씩 총 100만 원을 기부해 가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

박정권 코치는 2015년부터 총 57개의 홈런을 기록해 약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박종훈 선수는 평소 다양한 기부활동과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2019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인천SK 선수들의 기부로 2015년부터 환자 총13명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추가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이들을 치료하는데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정권 코치와 박종훈 선수는 지난해에도 인하대병원을 찾아 팬 사인회를 가졌다.(사진제공 인하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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