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ㆍ전화 상담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정의당 인천시당 ‘비상구(비정규직 노동 상담 창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ㆍ청년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노동자 피해 상담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당은 지난해 12월부터 ‘비상구’를 운영해 청년 노동 상담을 진행했다.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상구 역할을 하고자 함이다.

지난해 접수한 노동 상담 요청은 하루 평균 2건 정도였다. 청년만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과 직종의 노동자가 상담을 요청했다. 특히 겨울방학이 끝나는 2월 말에서 3월 초는 청년 상담이 주를 이뤘다. 최저임금ㆍ주휴수당ㆍ근로계약서 작성과 관련한 상담이 많았다.

상담은 전화(032-422-0139)로 이뤄졌다. 올해에는 카카오톡 채널 ‘인천비상구’ 온라인 상담도 한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다. 상담 내용에 따라 대면 상담을 진행할 수 있고, 노무사와 변호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의당 ‘비상구’는 2016년부터 이정미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소속)과 노동법률 전문가인 공인노무사들이 함께 시작했다. 그동안 파리바게뜨 불법 파견, 이랜드 체불임금, 게임업계 장시간 노동 등의 문제를 밝혀냈다. 2017년부터는 전 지역으로 확대해 ‘비상구’를 운영하고 있다. 3주년 기념식을 12월 20일 국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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