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상담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그동안 시행한 노인돌봄사업 6개를 개편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노인맞춤돌봄사업은 수요자와 직접 상담한 후 수요자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안전ㆍ사회참여ㆍ생활교육ㆍ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시행한 노인돌봄사업은 기관이 대상자를 선정하고 정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 서비스체계였다.

서비스 신청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ㆍ조손ㆍ고령부부 가구, 신체ㆍ인지 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다. 신규 신청자는 내년 3월부터 각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대상 선정 후 개별 맞춤형 계획이 수립된다. 기존 노인돌봄서비스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어서 받을 수 있다.

내년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규모를 보면, 서비스 수요자는 올해 1만여 명에서 1만3178명으로, 수행 기관은 10개소에서 24개소로, 수행 인력은 347명에서 850명(전담 사회복지사 64명, 생활지원사 786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인천의 노인인구는 38만 명이고 이중 독거노인은 9만7000명, 기초연금수급자는 27만 명인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요자는 1만3178명이라, 기초연금수급자의 4.88%만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노인정책과장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산 한도가 있어 서비스 이용자수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어르신들의 욕구와 필요에 맞는 노인맞춤돌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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