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인천시는 지난 1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열린 ‘2019 지방재정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서 지방채무 관리 분야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12월 17일 열린 ‘2019 지방재정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지방재정 우수 사례 발표대회는 2008년부터 행안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지방재정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재정 효율화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있다.

인천시는 부채를 합리적으로 관리해 확보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장기 미집행 공원 문제를 해결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부채 지휘소’를 운영하고, 지방채 차환ㆍ지방채 금리 재협상ㆍ고금리 지방채 조기상환ㆍ지방채 증권 환매(Buy-Back)를 시행해 이자 1530억 원을 절감했다.

이는 2015년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된 후 부채를 줄이고자 여러 방면에서 마련한 방안이다. 특히 지방채 증권 환매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시한 사례다. 조기상환으로 이자를 줄인 셈이다.

또한, 시는 재정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채무 관리부서와 예산편성 부서를 분리해 운영했다. 재정 운용과 채무 관리를 견제와 균형을 토대로 유지할 방안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준호 시 재정기획관은 “이번 수상은 시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채무를 우수하게 극복한 것을 중앙부처가 인정해준 셈이다”라며 “앞으로도 적정 채무관리로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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