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17일 SNS에서
상상플랫폼·복지사각지대 의견제시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SNS에 인천 상상플랫폼 조성사업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시는 지난 12일 CJ CGV가 상상플랫폼 사업을 포기한 다음날 외부리모델링 공사 입찰을 긴급으로 냈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51개 시민·문화단체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시의 신중치 못한 행정을 비판하고 상상플랫폼 사업 관련 협치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수렴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갑작스럽게 철수를 결정한 CJ CGV에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또 “동시에 직접운영?민간공모 등을 포함해 원점에서부터 부서?전문가?시민 의견을 모아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내항 재개발의 마중물로 기대되던 상상플랫폼 사업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인천형 도시재생모델’의 상징으로 삼겠다”고 답했다. 또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 내정된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취임하면 책임지고 추진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시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장발장 부자’에 대해서도 이미 지원되고 있는 부분에 더해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전문가 솔루션?자원연계 등 심리?경제적 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고, 배움 지도자를 파견해 아이들의 학습과 정서적인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수도검침원, 음료 배달원 등 생활업종 종사자 분들의 도움을 받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TF구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있어서 시민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실현시키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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