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창작극 ‘노인과 바닥’이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플레이캠퍼스)

인천여성가족재단이 후원하고 플레이캠퍼스와 연극마을 올레가 공동제작한 연극 ‘노인과 바닥’은 계약만료로 해고통보를 받은 청소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학교 청소용역 ‘아줌마’들은 어느 날 계약 만료라며 해고를 당한다. 대학당국은 용역업체에 책임을 넘기고, 용역업체는 이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려한다. ‘아줌마’들은 저항한다. 총장실을 점거하고 협상을 시도한다. 그러나 대학당국은 ‘아줌마’들을 이간질하고, 경찰은 진압작전을 펼쳐 분열로 내몬다.

이번 연극은 플레이캠퍼스 극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올리는 연극이기도 하다.  연극을 창작하고 연출한 장한섬 플레이캠퍼스 대표는 “연극은 노동문제·계급갈등·인종차별,·제국주의를 국가와 민족 단위가 아닌 개인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다양성, 노동인권의 시각을 통해 인천에 시민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감동후불제’로, 연극을 보고 난 후 원하는만큼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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