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릉 'KTX 경강선' 출발점을 송도국제도시로”
“인천~강릉 'KTX 경강선' 출발점을 송도국제도시로”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9.12.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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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1호선도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해야”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하고, 수인선 월곶역에서 인천신항까지 신항인입철도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정의당 이정미(비례) 국회의원이 송도국제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인하대 최정철 교수는 인천1호선 추가 연장과 송판선(송도국제도시~판교역) 연결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는 국제도시를 지향하지만 정작 국제 관문에 해당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접근성이 떨어진다.

인천1호선 추가 연장은 인천1호선을 내년 7월 개장 예정인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인천1호선은 현재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송도 6ㆍ8공구 가칭 송도랜드마크시티역까지 연장선은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최 교수는 향후 이를 새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항과 북중국 항만 도시 10개(단동에서 상하이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연안도시 10개)를 연결하는 카페리 노선이 한 데로 모아진다.

2025년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여객은 260만 명, 2030년 300만 명으로 전망하는데, 이에 대비한 대중교통 연계 구축이 요구된다. 특히, 송도 6공구와 8공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인천1호선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

이정미 국회의원 주최 송도국제도시 토론회
이정미 국회의원 주최 송도국제도시 토론회

최 교수는 또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와 송도국제도시의 인천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제2공항철도를 적기에 개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공항철도가 연결되면 인천발 KTX를 통해 영남과 호남에서 인천공항 도달시간이 30분 ~ 1시간 단축되고, 충청권과 강원권에서도 2시간 안팎의 시간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선 KTX와 직결하는 노선으로 내년 9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완료 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개통 시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부산과 여수, 목포를 연결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는 향후 강릉과 충남도 연결할 수 있다. 우선 경강선이 개통하면 강릉이 직결된다. 경강선은 수인선 월곶역에서 판교와 여주, 원주를 거쳐 강릉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판교~여주와 원주~강릉은 이미 개통해 운영 중이라, 월곶~판교 구간(2021년 착공, 2026년 개통)과 여주~원주 구간(2023년 개통)이 개통하면 인천역에서 강릉 운항이 가능해진다. 인천~강릉 간 동서 철도망이 모두 구축되면 시속 250km급 준고속전철(EMU-250)을 인천에서 강릉까지 운행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충청권의 경우 KTX가 정차하는 안산 초지역(서해선, 서울4호선 환승)에서 충남도청 소재지 홍성까지 연결하는 서해선이 2020년 개통 예정이고, 홍성~장항 구간 복선화 작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최정철 교수는 경강선을 월곶역에서 송도국제도시까지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공사 중인 월판선(월곶~판교)을 송판선(송도~월곶~판교)으로 확대하자는 주장이다.

송판선은 수인선 인천신항 인입선에 해당한다. 부산신항과 여수광양항은 모두 철도가 연결돼 있다. 부신신항의 경우 경부선 삼랑진과 연결되고, 여수광양항은 경전선과 연결되는데, 인천신항만 철도 인입선이 없다.

인천신항은 현재 컨테이너 부두 6선석을 운영 중이고, 하루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는 트레일러만 약 7000대에 달한다. 향후 12선석이 개장하며 하루 트레일러만 1만5000대에 이를 전망이라, 송도국제도시의 소음, 비산먼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도 철도 연결이 필요하다.

인하대 최정철 교수는 “인천신항 인입선은 화물 이용만으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수인선 완전개통(2020년 8월)과 2020년 서해선 개통, 2026년 경강선 개통으로 사업여건이 변했다”며 “송판선을 연결하면 송도에서 KTX 광명역까지 바로 연결되고, 판교역 환승을 통해 강남과 연결된다. 사업성이 바뀐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인선 인천신항 연장선(송판선)은 시가 국토교통부에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국토부 수립)에 신청한 사업에 포함돼 있다. 시는 수인선 인천신항 연장선을 비롯해 ▲제2공항철도 ▲제2경인선 ▲서울2호선 청라연장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인천2호선 신안산선 연결 등 7개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