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권 교통인프라 개선 기대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연수갑) 국회의원은 인천 연수구 지역 철도 인프라 관련 예산 증액을 포함된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연수구 지역 관련 예산 증액 사업은 인천발 KTXㆍ수인선 방음벽 신설 등이다.

박찬대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ㆍ박찬대의원실)

인천발 KTX 사업비는 총 3936억 원이다. 당초 정부 얘산안에 기본ㆍ실시설계와 착공비 10억 원이 편성됐으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20억 원으로 증액됐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과 경부고속선 간 연결선을 건설해 인천ㆍ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KTX를 직결 운행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개통이 목표다.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송도역에서 출발해 어천역을 지나 경부고속선 본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예산 증액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제2경인선과 함께 연수구 원도심을 포함한 인천 남부권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역(신설역)에서 경기도 광명 차량기기까지 20.63km 구간에 정거장 8개 를 신설하고 노량진까지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한, 연수역~원인재역 구간 방음시설 설치비 13억 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신규 반영됐다. 2012년 6월 수인선 운행이 재개됐으나 철도 운행 시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수인선 방음시설은 지난해 국회 예결위에서 1차 반영해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연수구 일대 철도 소음 민원이 상당수 해소될 전망이다.

박찬대 의원은 “교통인프라 혜택에서 사실상 배제돼온 연수구 원도심 지역이 제2경인선과 인천발 KTX 국회 증액으로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수구 원도심 철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정부ㆍ여당과 계속 협의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