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의원, 내년 ‘국비 133억’ 반영
서구을 지역 국비 총 351억원 확보

신동근 국회의원.(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검단지역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검단경찰서 신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국가 예산에 검단경찰서 신축 예산 133억7600만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검단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12만 명에 달하고 있다. 서구 전체 인구 54만여 명의 23%에 달하는 수치이다. 검단신도시는 18만 명 정도의 인구를 계획 중인 도시이다. 때문에 수년 전부터 담당 경찰서 설치 요구가 나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014년 예산 편성에 성공했지만, 인천시가 검단경찰서 계획 토지 구역을 포함해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진행이 쉽지 않았다. 이후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이 무산됐고, 마전동 545-9번지 1만9258㎡ 규모의 땅에 연면적 1만1993㎡, 5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 걸로 확정했다.

인천시경은 지난 10월 해당 토지를 매입했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설계와 건설 발주를 거쳐 2021년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검단서는 검암경서·검단·오류왕길·불로대곡·당하·원당동 등 6개 동의 치안을 담당하고 검단과 불로 지구대 2곳을 운영한다. 검단서 신설로 그동안 서부경찰서에 과도하게 몰려있던 치안 수요가 분산될 전망이다.

신 의원은 검단서 신설 예산 뿐 아니라 ▲거첨도~약암리간 도로개설공사 52억3000만 원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공사 35억9400만 원 ▲당하동(1097-5번지) 공영주차장 조성 11억2300만 원 ▲원당동(825-8번지) 공영주차장 조성 8억원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조성(국가 직접) 20억원 등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산화시설 설치 61억 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5억1400만 원 ▲오류지구 도서관 건립 14억3600만 원 ▲예술을 삶으로, 삶을 예술로(지역사회 활성화기반 조성사업) 9억5000만원 등도 확보하는 등 2020년 서구을지역 사업에 국비 총 351억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2020년 예산 확보로 서구을지역에 필요했던 앵커시설 유치, 교통편의 시설과 교육문화시설 확충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비 예산 확보에 함께 애써준 인천시와 서구에 감사하고, 확보한 예산으로 우리 지역 중요사업들이 내년에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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