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일 해양박물관, 전액 국비 사업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2019년 인천시 해양항공국 주요업무 추진실적 기자간담회에서 나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사진제공ㆍ인천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유일 국립해양박물관이다. 수도권 주민들에게 바다 관련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서해 바다 생태계와 스토리 등으로 관광자원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 2만 7335㎡에 건축연면적 1만 6938㎡,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081억 원이다.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이외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진행한다. 건립 후에는 해수부가 직접 관리한다.

해수부는 지난 주 박물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내년 9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2024년에 전시 유물 배치 등을 완료해 상반기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으로 2500만 수도권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해양문화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해 인천 위상 제고가 기대된다”며 “이미 시에 있는 문자?이민사?시립박물관 등과 시너지를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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