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소, 2018년도 대기질 자료 분석 결과 발표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18년도 인천 대기질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ㆍ평가한 보고서를 내놨다.

분석 결과,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는 계속 감소해 각각 40㎍/㎥, 22㎍/㎥로 집계됐다.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도 약간 감소해 0.005ppm와 0.5ppm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금속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납ㆍ카드뮴도 적정 수준을 유지했다. 산성비와 광화학오염물질 측정 결과도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온실가스는 계속해 증가세로 나타났다.

도시 대기질 측정소.(사진제공ㆍ인천시)

이번 대기질 분석ㆍ평가 보고서는 지난 1년간 미세먼지ㆍ유해가스ㆍ중금속ㆍ산성비 등 각 측정망별 대기오염도를 종합해 집계한 자료다. 정책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시민의 대기질 이해를 돕고자 제작ㆍ배포된다. 시는 이 보고서를 이달 중으로 배포한다. 환경관련 부서ㆍ연구기관ㆍ언론사에 배포하고, 시민에게는 시 환경정보공개사이트에서 전자책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9년도 대기질 분석ㆍ평가보고서는 내년에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는 3월 고농도 상황과 가을철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누적 평균이 높아졌고, 경보제 발령 횟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절기 주요 오염물질인 오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누적 평균과 경보제 발령 횟수가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다.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외에도 계절과 관계없이 종합 대기질 관리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 대응을 위해 관측과 분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관측소를 5개 설치하고 기존 관측소 3개를 교체해 관측 지점을 총 25곳으로 늘렸다. 내년에도 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2개소를 교체해, 총 3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를 중심으로 대기오염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성분측정망과 대기질 진단 기반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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