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2공항철도 등 7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청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 교통국이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2경인선과 인천2호선 검단연장선 구축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개통 목표시점은 각각 2029년과 2028년이다.

제2경인선 노선 안내

제2경인선은 인천과 경기 서남부권역 대중교통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수인선 인천 청학역(신설역)을 출발해 신연수역~서창2지구~시흥 신천역~부천 옥길지구를 거쳐 광명 차량기지까지 20.63km를 건설하고 정거장 8개를 신설하며, 이후 노량진까지 운영하는 복선전철을 놓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제2경인선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고, 현재 조사 중이다.

시는 당초 노선에서 변경한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당초 구상한 노선은 청학∼신연수∼인천논현∼도림사거리∼서창2지구∼신천∼광명 노온사동 구간인데, 시흥시와 부천시의 의견을 수렴해 신천에서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 2군데를 추가 경유해 광명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제2경인선 사업비는 약 1조3361억 원(국비 9353억 원, 인천 2147억 원, 경기 1861억 원)이고, 개통 목표시점은 2029년이다.

시는 2021년 상반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2021년 상반기 예타 조사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하반기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2024년 이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2호선 검단연장 노선 안내

시는 인천도시철도2호선의 경우 검단신도시 추진 일정(2023년 말 완료)과 연계해 시급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단신도시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분기해 인천1호선 검단연장 103역에서 환승한 뒤 불로지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향후 김포과 일산까지 연장하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4.45㎞ 구간에 정거장 3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4126억 원(국비 2476억 원, 시비 1650 억원)이며, 목표 개통시점은 2028년이다.

인천2호선 검단연장 역시 올해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됐고,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2021년 예타 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2022년 상반기 중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을 받은 뒤, 2022∼2023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경인선과 인천2호선을 포함해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광역철도망 노선은 7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지난 10월 7개 사업을 신청하고, 국토부를 설득하고 있다.

시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청한 사업은 ▲제2공항철도 ▲제2경인선 ▲서울2호선 청라연장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인천2호선 신안산선 연결 ▲수인선 인천신항 연장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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