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반영해 훈련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시ㆍ도 평가에서 인천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해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인천시는 10월 28일부터 11일 1일까지 경찰ㆍ소방ㆍ해양경찰청 등과 재난 대응 안전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시는 시민 스스로 재난 대응역량을 높일 수 있게 지원했다.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체험단을 운영,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10월 31일 송도 앰코코리아에서 실시한 ‘지진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화재 발생’ 대응훈련에서는 박남춘 시장이 지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현장 지휘에 나섰다.

시는 산업단지가 많아 유해물질 유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다. 재난유형별 매뉴얼 숙달 훈련(토론)을 12개 유형으로 확대해 실시했다. 대응체계를 점검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재난 대응 범위를 넓혔다.

또한, 각 군ㆍ구에서는 민간 다중이용시설 28개소와 민관 합동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목격자 신고부터 대피 유도, 응급조치, 초기 진압 등의 훈련과정으로 시설별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해 안전관리와 재난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안전 취약계층 이용시설 23개소를 재난 대피 훈련 계획에 포함했다. 취약계층 특성을 토대로 피난 훈련을 시행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국민행동요령 집중홍보에 나섰다.

이밖에도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해 비상 초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불시 화재, 지진 대피, 대응훈련 시 시민안전본부 직원과 민방위 대원을 대피 유도 요원으로 배치해 전 직원이 참여했다. 대피 후 행동요령 시 전문교육을 실시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안전한국훈련 중앙평가단은 평가 지표 24개로 평가했다. 시는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정부 포상 수여식은 12월 30일 열린다.

한태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최우수 기관 선정은 지역 실정에 맞는 복합 재난 대비 총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모두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생활과 가까운 재난 대비 훈련을 시행해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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