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여억 원 융자 지원, 농가당 최대 5억 원
지난 4일 기준, 농가 13개서 약 45억 원 신청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위해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강화군 살처분 매몰지

이번 지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살처분에 응했거나, 남은 음식물사료의 일반사료 전환으로 경영상 어려운 양돈농가의 안정 도모와 재기를 위해 이뤄졌으며, 5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지난 4일까지 우선 취합된 지원 희망 농가는 13개로, 신청 금액은 약 45억 원이다. 이번 지원은 가축 입식비, 사료비, 축산관련시설 수리유지, 고용노동비 등 축산경영자금이며, 사육 규모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신청이 가능했다.

각 군?구에서 취합한 신청서류와 신용조사서 등을 시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합하다고 판단할 경우 농림축산심품부에 전달하고 농식품부는 농가별 지원금액을 확정해 지원대상자에게 통보한다. 시에선 대상자와 지원금액이 확정되는 대로 즉시 대출이 실행될 수 있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종식을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적으로 임한 살처분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며 “해당 지자체, 한돈협회와 농협에서는 지원대상 농가 중 자금을 필요로 하는 농가가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게 지원내용과 신청절차 등을 적극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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