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내년부터 인천 모든 학교에서 정규교과 시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급별 11시간 이상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어울림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부가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학교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공감, 소통, 갈등 해결, 자기존중감 향상, 감정 조절, 학교폭력 인식ㆍ대처 등 6개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국어ㆍ사회ㆍ도덕 등 정규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해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어울림프로그램 활용을 권장했다. 내년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학급별로 11시간 이상 필수 운영하라는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 ▲학급중심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책임교사 수업 경감 지원 등에 내년도 예산 3억5000만 원을 편성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교육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어울림프로그램과 각 학교의 자율적 예방교육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며 “또래문화 개선으로 학교폭력 예방문화가 학교 현장에 잘 조성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