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0곳 평가···인천서 유일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남동구 남촌동이 지난 4일 국토교통부의 올해 하반기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하반기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지 공모에 신청한 사업 60개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실시해 선정했으며, 인천에선 남촌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남촌동은 그동안 도시개발에서 소외돼 지역을 발전시킬 기회가 부족했다. 이에 남촌동 주민협의체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신청했다.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지는 남촌동 354번지 일원이다. 내년 1월부터 1년간 추진하며, 사업비는 1억 원(국비와 지방비 절반씩)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두부협동조합 운영, 마을축제 개최, 마을소식지 발간 등, 향후 도시재생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마을기업 육성ㆍ구축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촌동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한 뒤 “남촌동은 비교적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데, 이번 재생사업으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동구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남동구 관계자는 “소규모 재생사업의 목적은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주민 역량을 강화해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라며 “향후 1년간 남촌동 주민협의체와 관계공무원이 협력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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