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점포 활용한 일자리 창출
역사자원 이용한 관광활성화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시가 주최한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개선 공모전(10월 14일~11월 8일)에서 ‘도화종합시장 빈 점포 활용방안’과 ‘긴담모퉁이길 역사자산 활용방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화종합시장 빈 점포 활용방안’은 시장 내 빈 점포에서 동구 산업단지 장인과 청운대학교 학생을 초청해 기술학교ㆍ정보통신(IT)학교 등을 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 점포를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내용이다.

‘긴담모퉁이 역사자산 활용방안’은 강원도 삼척시 미로정원을 벤치마킹했다. 긴담모퉁이길은 중구 답동 일원으로 인천 부윤관사와 방공호 등 역사자산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자산을 활용해 마을 박물관과 역사 테마거리 등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하고 긴담모퉁이길 저층주택을 매입해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저층주거지 정비ㆍ개량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재생 사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이번 공모전을 실시했다. 우수 아이디어를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 사업인 ‘더불어 마을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저층주거지는 5층 이하 저층주택이 밀집한 주거지를 말한다. 2016년 기준 인천의 저층주거지는 전체 주거지의 약 38%를 차지했다. 이곳들의 주택 노후도는 2015년 18.6%에서 내년에 약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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