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ㆍ팝ㆍ영화음악 등 합창으로 편곡
12월 1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이 크리스마스 합창곡으로 올해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크리스마스만큼은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추억이 깃든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시립합창단 크리스마스 연주회.(사진제공ㆍ인천문화예술회관)

많은 이에게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과 더불어 팝과 영화음악 등을 합창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천사들의 노래가(Angel we have heard on high) ▲실버벨 ▲루돌프 사슴코 ▲Let it snow ▲Twelve days of Christmas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Feliz navidad 등 신나고 귀에 익은 외국 크리스마스 캐럴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서 결성한 합창단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무대를 만든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 ‘하모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크리스마스엔 축복을’을 인천시향 상임작곡가 조혜영의 편곡으로 연주한다.

또, 재즈 연주자이자 작곡자인 신현필이 그의 밴드와 함께 하는 무대도 준비돼있다.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신현필은 올해 제100회 전국체전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영화 ‘극한직업’과 ‘우상’의 배경음악을 작곡하가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합창곡을 재즈 풍으로 편곡해 우리나라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재즈밴드와 함께 연주한다.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장면.(사진제공ㆍ인천문화예술회관)

아울러 올해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출연해 ‘겨울의 노래’와 ‘평화의 춤’ 등을 들려주고, 연주회 마지막엔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부르며 절정을 장식할 예정이다.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전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프리뷰 연주도 선사한다.

김종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바쁘게 달려온 한 해의 끝자락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쉼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12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관람료 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7000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엔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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