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부평아트센터에서 폐막식
창작뮤지컬 '대중음악의 도시, 인천‘ 공연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가치 아래 개최됐던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이 막을 내린다.

인천시는 6일 저녁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폐막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문체부 김철민 문화정책관, 중국 시안시위원회 마시량(?希良) 상무위원과 일본 다카노 유키오(高野 之夫) 도시마구장 등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식 주제는 ‘인천 대중음악의 역사와 도약’이다. 한류문화의 근간이 되는 대중음악의 태동지로서 인천이 지향하는 ‘음악도시의 의지를 이번 폐막식을 통해 널리 알리기 위해서 초점을 맞췄다.

폐막 공연에는 중국 시안과 일본 도시마 참가단이 문화공연을 펼치고, 특히 인천은 창작뮤지컬 '대중음악의 도시, 인천‘ 공연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뮤지컬 내용은 한 중년 남자가 화자가 돼 자신의 아버지가 음악을 했던 1950~60년대 애스컴 주변 클럽의 뮤지션들의 삶을 이야기 하며 음악도시 인천의 모습을 조명한다. 

또, 가수 정동하와 뮤지컬배우 안갑성·김민주, 그리고 인천이 낳은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무대에 올라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올해 대한민국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지로 선정된 인천은 4월 26일 개막을 시작으로 핵심사업인 ▲춤추는 동아시아 ▲동아시아문화도시 작가교류전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동아시아 합창제 ▲한중일 문학컴퍼런스를 진행했다.

또, 문화교류사업으로 사진·영상·발레·연극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한·중·일 3국의 문화 친화력을 높였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3국간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시작했다.

2014년부터 매년 3국은 자국 도시 한 곳을 '문화도시'로 선정해 3국 각 도시가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처음 선정된 도시는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중국 천주시, 일본 요코하마시였으며, 올해 여섯 번째 해를 맞아 인천광역시와 중국 시안시, 일본 도시마구가 선정돼 각각 문화교류를 추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2019년 한 해 동안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 도시는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문화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폐막식 공연은 무료다. 관련 홈페이지(www.culture-incheon.com)에서 사전 입장등록을 한 후 당일 좌석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지난 4월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개막공연에서 '삼·오고무(이매방류)' 공연을 펼쳤다. (사진제공 인천시)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